종합 반도체 제조사인 바른전자는 24일 최대주주 김태섭 회장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이 보유한 17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Warrant)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바른전자는 "오너 지분 확대를 통한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수한 신주인수권 행사 시 김태섭 회장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약 15%가 된다.
바른전자 IR담당자는 “오버행-워런트 등 시장 대량 대기 매물-이슈로 회사 잠재 성장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며 “경영과 주가 안정을 위해 추가 워런트 매수, 관계사, 우호지분 출자 등을 통해 현재 최대주주 지분율을 단기간 2배 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09년 바른전자 회장에 취임한 뒤 613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을 2011년 2천억원대로 끌어 올린 바 있다. 또 2012년에 수출 1억불 탑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1천500억원, 올해는 1천800억원의 해외 수출을 예상하는 등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로 올리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행복한 중기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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