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프랑스 PSA(푸조·시트로엥) 그룹과 220억원 규모의 ICS(통합형 스위치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ICS는 ‘Integrated Center Stack’의 준말로 자동차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공조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다. 최근 자동차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향상됨에 따라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ICS는 전 세계적으로도 일부 선진업체만 생산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이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8년 미국 최대 완성차업체인 GM에 ICS를 수주한데 이어 7년 만에 PSA 그룹과 ICS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천진공장에서 ICS 제품을 생산해, PSA의 프랑스 현지공장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현대모비스의 ICS는 오는 2017년 양산 예정인 푸조 차종에 적용된다.
김만홍 현대모비스 해외영업사업부장(상무)는 “자동차의 전장부품 기술개발 경쟁이 세계적으로 치열한 가운데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품질경쟁력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이번 수주는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이 글로벌 선진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현대모비스 상반기 영업이익 1.4조...전년대비 7.6%↓2015.08.19
-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수박 1만통 전달2015.08.19
- 현대모비스, 2차 협력사 대상 공장 개방2015.08.19
- 현대모비스, 1Q 영업익 21.7%↓201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