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3회 H-스타 페스티벌' 시상식 개최

연극·뮤지컬 부문 대상에 각각 호원대·대경대

카테크입력 :2015/08/19 10:05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내 동숭홀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 '제3회 H-스타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현대차그룹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 박광식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우상일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영예의 대상은 호원대의 연극 '최상의 여성들(Top Girls)'과 대경대의 뮤지컬 '렌트(RENT)'가 각각 차지했다. 대상 수상팀은 팀당 400만원의 상금과 문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3회 H-스타 페스티벌' 시상식 후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올해 행사에는 전국 55개 대학 약 1천500명의 학생들이 5월부터 7월까지 예선을 거쳐 총 1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연극과 뮤지컬 부문 각 7개 팀으로 구성된 본선 진출 팀들은 전문가들과 1박 2일 합숙 워크숍을 갖고, 공연 전반에 대한 기술지원 및 자문을 받았다. 이어 본선 진출팀들은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일대 및 충무아트센터 등 5개 공연장에서 총 4천여명의 관객과 전문가 앞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대상을 포함해 현대차 사장상,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상 등 15개 부문에서 단체 9개 팀과 개인 7명에게 총 3천2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우승팀 두 팀은 내년 열리는 '중국 상해시 대학생 연극제'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개인 수상자 전원에게는 미국 브로드웨이 또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백스테이지 투어 등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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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올해부터 청년 공연예술인 양성 프로그램인 'H-스타 클래스'를 신설해 지난 3년간 H-스타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신인 연극인 및 뮤지컬인을 대상으로 국내 공연예술계 주요 인사들에게 3개월간 총 24회의 강연 및 실습을 받게 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스타 페스티벌'이 열정 가득한 청년 예술가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등용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문화 융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