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조립식 스마트폰 보급 사업인 '프로젝트 아라(Project Ara)'를 내년(2016년)으로 연기하겠다고 1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프로젝트 아라는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을 모듈 형태로 만들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구매 후 조립해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개인별로 맞춤형 스마트폰 제작이 가능해져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당초 첫 출시 국가로 예정됐던 푸에르토리코 출시가 불발된데 이어 사업을 내년으로 미룬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실망감도 그만큼 커지게 됐다.
구글은 내년 중 언제쯤 제품을 선보일 지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구글 측은 '생각한 것보다 많은 반복(iteration)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각기 다른 모듈을 결합해 스마트폰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미처 다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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