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신개념 조립 스마트폰인 '아라(Ara)'가 올해말 정식 출시된다.
15일 해외 주요매체들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프로젝트 아라의 세부내용을 밝히는 컨퍼런스를 개최해 사양과 구체적인 일정들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수 많은 개발자들과 취재진들이 몰리면서 인기를 끌었다.
프로젝트 아라는 구글이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던 조립식 스마트폰 사업이다. 이용자가 직접 각각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부품들을 뒷부분에 끼워 만들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저가에서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만들 수 있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1시 구글은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프로젝트 아라 개발자 컨퍼런스를 진행해 푸에르토리코에서 아라를 올해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식으로 출시하는 것이지만 일단 아라의 초기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특정 지역에서 먼저 선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에르토리코는 서인도제도에 있는 미국 자치령으로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으며 인구는 약 400만 명이다. 이곳은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 아라의 실제 데이터를 얻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지목됐다.
이곳에서 구글은 다양한 판매 정책과 프로젝트 아라의 실험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품들은 최대 30여종이 선보일 계획으로 푸에르토리코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발매 시점에서 자유롭게 아라폰을 이용할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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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구글은 아라폰의 차기 계획들에 대해서도 일부 내용들을 전했다. 2세대, 3세대 아라폰이 될 스파이럴2와 스파이럴3의 구체적인 사양 계획들을 공개하면서 이를 통해 기대하는 바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오는 21일에 싱가포르에서 또 다시 개최될 계획이다. 이날은 북미와 남미, 유럽 중심으로 컨퍼런스가 진행됐지만 21일에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아라가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