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을 기념해 광복절 전날인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갑작스럽게 생긴 연휴를 맞아 각종 업계가 행사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게임업계도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미리 준비되었던 광복절 기념 이벤트부터 인기 연예인의 오프라인 공연까지 게임 이용자들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먼저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탱크에서는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4일 동안 광복절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로그인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소련 3단계 프리미엄 경전차 BT-7A와 차고 슬롯을 증정하는 등이다. 행사 기간 동안 첫 승리 시 5배의 경험치를 제공하며 전차를 비롯한 소모품, 차고 슬롯 등 각종 아이템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이용자들은 연휴 기간 동안 풍족한 게임 플레이를 결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5일부터 오는 17일 까지 3일간 광복절을 기념해 특별 차고도 제공한다. 차고 화면 배경을 태극기로 수놓인 거리로 바뀌고 광복절 노래가 울려 퍼져 게임 내에서 광복절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12일부터 온라인 MMORPG 아키에이지에서 다양한 광복 70주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동안 이용자들은 빛나는 해안 등 주요 지점에 설치된 태극기 제작대에서 목재와 옷감으로 태극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집에 설치하거나 손에 드는 깃발 혹은 등짐으로 메는 등 원하는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태극기 사용효과로 3시간 동안 최대 생명력이 815, 경험치 획득량이 8.15% 증가하는 혜택도 노려볼만하다. 신기루섬에 위치한 광복절 행사 안내인에게 태극기를 받아 3명 이상이 모여 광복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대한민국 만세 스킬을 사용하면 해당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벤트 기간 동안 신기루섬 등에 설치된 거대한 태극기 앞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면 각종 버프가 제공된다. 특히 14일부터 오는 16일 사이에는 경험치, 아이템 드랍률, 생활 점수, 명예 점수를 2배로 받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14일과 15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소울파티를 개최한다. 소울파티는 엔씨소프트가 부산시와 함께 마련한 행사로 블소 이용자들과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운대를 찾은 관객들이 게임과 가수들의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다.
블소 태그매치 이벤트가 14일 펼쳐지며 오는 15일에는 소울파티의 메인 행사인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결선 무대에는 싸이, 리쌍 포미닛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14일 열리는 태그매치 이벤트는 블소 e스포츠 사상 첫 태그매치 경기다.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 1, 2에서 서로를 겨누었던 선수들이 팀을 이루어 호흡을 맞추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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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는 15일 열리는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 2 결선에서는 오는 11월 진행되는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할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3명의 선수가 결전을 벌이게 된다. 이 중 2명이 국가대표로 나설 수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 업계가 각종 이벤트를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며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용자들은 이벤트 혜택을 더 여유롭게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