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전염병 추적 및 분석 솔루션 소개

컴퓨팅입력 :2015/08/13 17:12

SAP 코리아(대표 형원준)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하이퍼 커넥티드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열고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최신 기술로 스포츠와 헬스케어 분야에 기여하는 혁신을 발표했다.

이날 컨퍼런스의 첫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마틴 버거 SAP 아태지역 헬스케어담당 임원은 SAP의 질병추적 및 분석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에볼라 전염병 유행 해결을 위한 자사의 솔루션 활용사례를 설명했다. 독일 전염병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설립하고, 에볼라 전염병 발발 상황과 관련한 데이터를 취합, 분석 후 시각화해 관련자에게 제공한 일이다.

마틴 버거 SAP 아태지역 헬스케어 담당

제공된 정보로 먼저 루머 관리가 있다. 감염 정보 제공자와 루머를 통해 감염자 접촉 경로를 확인하고 빠르게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접촉책임관은 모바일 앱을 통해 증상에 대해 기록하고, 관찰기록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접촉자 발생 관련 정볼르 확인할 수 있다. 확산방지 및 후속조치를 위한 데이터 시각화도 이뤄졌다. 지도에 감염 집중지역을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1차적으로 우선 대응해야 할 곳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마틴 버거는 “전염병 발발 초기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희박한 자원으로 대응해야 하므로, 의료자원을 시급한 지역에 먼저 투입하는게 중요하다”며 “실시간 개요 확인은 이경우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SAP는 분석역량을 제공해 전염병 발생통계자료를 분석할 수 있게 했다. 단순 대시보드를 만들어 국가 책임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접촉자 변형 케이스. 발생 빈도. 치사율, 나이와 성별 분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타국가에서 질병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수립할 수 있도록 감염자 이동경로 분석도 제공했다. 최근 수년간 에볼라 발생을 분석해 발생 지역과 원인, 예방법 등을 파악하도록 한 것이다. 최초 감염자에서 2차, 3차 확산 감염자의 전체 이동경로를 파악 및 확산 차단 위한 분석정보도 제공한다.

사회성 분석도 특이하다. 접촉자가 에볼라 감염자로 확인되면, 접촉했던 사람을 인터뷰하고, 모든 시간과 장소 기록을 바탕으로 분석, 지도에 결과를 표시한다. 분석 정보를 통해 감염 확산될 수 있는 잠재위험지역을 발견 및 예측할 수 있다.

마틴 버거는 “SAP의 질병 추적 및 분석 솔루션을 통해 전염병에 빠르게 대응하고 질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AP 솔루션을 활용하는 고객사로 선호창 SK텔레콤 LBS사업개발팀 팀장 역시 자리해 활용 성과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진 컨퍼런스는 SAP 스포츠 부상 위험 모니터(Injury Risk Monitor, IRM)의 데모 시연으로 진행됐다. 운동 선수의 컨디션 관리뿐 아니라 부상 예측 및 예방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데모도 이뤄졌다.

데모에는 전직 축구 선수가 실제로 맞춤 제작된 센서 장착형 운동복을 착용해 경기력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여졌다. 운동복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실시간으로 SAP HANA 인메모리 플랫폼으로 전달돼, 다양한 수학적 모델을 활용해 부상 확률을 예측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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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커넥티드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스포츠 의학 부문 전문가인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진구 교수, 스포츠 부문 전문가인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 최영준 기술위원 및 푸닛 수팔 SAP 임원이 자리해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SAP IRM 솔루션은 현재 개념검증(POC) 단계다. 아시아 지역 중 한국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대한축구협회의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