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13일 새로운 모바일 GPU 제품인 아드레노5xx 시리즈와 이를 연계한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드레노5 시리즈는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속도와 전력 사용 효율을 40% 가량 높였고, 고화질 모바일 그래픽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력 범용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또 그래픽 작업 외에 일반적인 연산 처리도 지원하는 GPGPU 기술도 적용했다.
5 시리즈 첫 제품인 아드레노530과 510은 곧 출시 예정인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와 스냅드래곤620, 618 프로세서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 HDMI2.0 규격과 함께 최대 60fps 4K UHD 해상도 출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퀄컴은 또 DSLR 카메라와 같은 고급 카메라 기능과 고화질을 지원하는 14비트 ISP '퀄컴 스펙트라'도 함께 공개하고 이를 스냅드래곤820에 탑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ISP는 최대 3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어 가령 후면 카메라를 2개 장착해 3D 입체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또 최대 2천500만 화소 데이터를 초당 30프레임까지 지연 없이 전송할 수 있고 오토포커싱(AF) 성능과 노이즈 제거 성능도 개선했다.
팀 리랜드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담당 부사장은 “퀄컴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컴퓨터 활용 사진 기술(Computational Photography)과 컴퓨터 비전, 가상 현실, 현실적인 그래픽 등을 비롯한 차세대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의 비주얼 프로세싱 능력은 물론, 배터리 효율까지 크게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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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연 색상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의 카메라 성능을 지원하고,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주목하고 있는 현실적인 시각적 경험(immersive visual experiences)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를 통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와 컴퓨터 비전, 첨단 프로세싱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드레노5 시리즈를 탑재한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는 올해 말부터 거래선에 샘플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신규 전략 스마트폰 기종에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