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윈, 블루투스 기반 차량용 결제 기기 개발

컴퓨팅입력 :2015/08/13 10:37

황치규 기자

사물인터넷 및 핀테크 업체 오윈은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차량 내에서도 실시간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오토비콘'을 개발중으로 올해안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오토비콘'은 차량용 시거잭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블루투스 통신 장치로, 반경 200미터 이내의 블루투스 결제기기와 연동하여 차량을 멈추거나 속도를 줄이지 않고도 즉석 결제를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다. 전국 주유소나 고속도로 톨게이트 및 드라이브 인 매장에서 자동차 밖에 나가지 않고 좌석에 앉아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오윈의 정도균 이사는 "오토비콘을 이용하면 톨게이트 이용시 서행하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어 특히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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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비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매장에서 오토비콘을 인식할 수 있는 디텍터를 갖춰야 한다. 오윈은 별도 디텍터 장비 외에 주유소 등에서 오토비콘을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모바일 앱도 개발했다. 유통 업체 입장에선 별도 장비 구입없이, 앱만 깔면 된다는 얘기다.

'오토비콘'은 휴대폰 충전 기능을 포함하며 3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