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통역앱을 윈도 다양한 플랫폼용으로 내놨다.
8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트랜스레이터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물론 애플워치나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스마트워치에서도 쓸 수 있다.
MS 통역앱은 번역을 필요한 단어나 문구를 말하거나 키보드로 치면 번역된 문장을 화면에 보여주고 말로도 알려준다.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히브리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를 포함해 50개 언어를 지원한다.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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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그동안 '빙' 검색 웹사이트와 윈도폰 모바일 OS, 그리고 윈도10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통해 언어 번역 기능을 제공해왔다.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통번역 기술을 iOS와 안드로이드 생태계로 확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구글과의 싸움도 볼만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오랫동안 웹은 물론 안드로이드 및 iOS 환경에서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구글 트랜스레이트 앱은 카메라로 비춰주는 문구도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준다는 점에서는 기술적으로 진화돼 있다. 그러나 지원하는 언어수는 적다. 구글 트랜스레이트 앱은 27개 언어를 지원한다. 또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 버전도 제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