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흥행 뮤오리진, 서비스 국가 확대는?

게임입력 :2015/08/12 11:16

웹젠의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중국명 전민기적)이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향후 북미 유럽 동남아 등의 시장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태영)은 인기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의 서비스 국가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뮤오리진은 웹젠의 뮤온라인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작품이다. 해당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것은 중국 모바일 게임사 킹넷의 자회사인 천마시공이다.

이는 웹젠이 지난해 7월 중국 모바일게임사 킹넷과 뮤온라인 IP 제휴 계약을 맺으면서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웹젠 측은 당시 계약을 통해 킹넷에게 뮤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의 개발 및 중화권 서비스를 맡겼다. 또 이 회사는 킹넷이 개발한 뮤오리진의 국내 서비스를 직접 진행,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뮤오리진.

뮤오리진은 이미 중국과 국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으며 흥행 몰이에 성공한 상태.

지난 12월 킹넷을 통해 중국에 상륙한 뮤오리진은 오랜 시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중국 서비스 첫 주말 현지 iOS마켓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뮤오리진은 지난 5월 20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지 23일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해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다운로드 300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웹젠은 뮤오리진의 흥행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도 성공했다.

웹젠은 201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05억 원, 영업이익 79억, 당기순이익 73.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6%, 2천70%, 1천669% 오른 수치다.

시장에선 뮤오리진의 서비스 국가 확대 시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해외 로열티 수익이 추가로 발생, 웹젠의 실적 성장을 또다시 견인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뮤오리진 게임 플레이 장면.

아직 뮤오리진의 서비스 국가 확대 일정 등 세부 내용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 하지만 이에 대한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곧 관련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웹젠은 킹넷과 뮤IP 계약을 진행할 당시 중화권과 국내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서비스 방식에 대해선 추후 결정키로 협의를 했다고 한다. 직접 서비스 또는 현지 퍼블리셔사 선정 부분이다.

웹젠 관계자는 “뮤오리진의 서비스 지역 확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지만, 추진은 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국가 확대를 결정하기에 앞서 킹넷과 세부 내용을 협의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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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뮤오리진의 iOS 한글 버전이 출시된 이후 서비스 국가 확대에 대한 얘기가 나올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웹젠은 뮤IP 임대 사업과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