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세계 3위 철강 업체 허베이강철그룹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포스코ICT와 허베이강철그룹은 스마트팩토리 기술협력을 체결하고 우선 그룹 산하 탕산강철에 무인크레인시스템을 포함한 물류관리, 생산관리, 환경관리 등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현하기로 했다. 이후 허베이강철그룹 전체 계열사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이번 스마트팩토리 구현 사업을 통해 솔루션이 아닌 기술을 수출하게 된다. 예컨대 무인 크레인은 허베이그룹 전체로 확대될 예정인데 포스코ICT가 관련기술을 제공하고, 기술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중국 정부는 철강재의 공급과잉이 대두되면서 철강업계를 구조조정하고, 생산제품도 고급강재 위주로 변신을 유도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허베이강철그룹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포스코가 추진한 철강산업과 ICT 융합에 주목했고 포스코ICT의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포스코ICT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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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강철은 지난5일 포스코 그룹에서 정보화 자동화를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ICT 최두환 사장을 초청해 포스코 제철소의 스마트팩토리 전환 방향에 대한 강의를 듣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서 최두환 사장은 'ICT기술을 접목한 철강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포스코ICT 최두환 사장은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3위 규모인 중국 허베이 강철그룹과 광범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해외시장으로 수출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