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美 연방정부 보안인증 획득

세계적 보안 수준 입증으로 북미 판매도 탄력

홈&모바일입력 :2015/08/06 11:00

정현정 기자

LG전자는 자사 전략 스마트폰 'LG G4'가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산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의 보안인증을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 국가정보보증협회 인증은 정부기관의 소프트웨어를 안정적으로 구동시키기 위해 스마트폰의 보안성을 검증하는 절차로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보안 인증이다. 이번 인증으로 G4는 세계적인 보안 수준을 입증하면서 미국 연방정부 산하 대부분의 기관에서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사용 가능한 자격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자체 개발한 기업용 보안 플랫폼 'LG 게이트'를 필두로 스마트폰 보안 기술력을 높여 왔다. LG 게이트는 기업 서버 정보에 대한 스마트폰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해킹 방지와 스마트폰 원격관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LG G3'는 지난해 11월 국가정보보증협회 인증을 이미 마쳤고, 이에 추가적인 보안기능 단계를 요구하는 미국 국방부 국방정보시스템연구원(DISA)의 보안인증(STIG)까지 통과했다. 이로써 국방부 산하 기관의 업무용 스마트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G4도 현재 국방부 보안인증 절차를 추가로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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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정부 보안인증을 획득한 'LG G4'(왼쪽)와 추가로 美 국방부 보안인증까지 통과한 'LG G3' (사진=LG전자)

G4는 지난달 초 미국 비영리기관 소비자협회에서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에서도 올해 출시한 전 세계 스마트폰 중 평가점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제품 품질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이번 인증으로 자체 기업용 보안 플랫폼 기술력을 증명했다"면서 "지난 6월 미국에 출시한 G4의 판매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