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GDC 유럽에서 게임 엔진 '스팅레이' 출시

게임입력 :2015/08/04 15:51

오토데스크(대표 칼 바스)는 2015 유럽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Europe, Game Developers Conference Europe)에서 자사의 새로운 게임 엔진 스팅레이(Stingray)를 2015년 8월 19일부터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해 오토데스크가 인수한 빗스퀴드(Bitsquid) 엔진의 데이터를 기반한 강력한 아키텍처에 장착된 스팅레이(Stingray)는 3D게임 제작을 위한 새로운 종합 플랫폼이다. 다수의 업계 표준 게임 개발 워크플로우를 지원하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쉽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오토데스크 3D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와 강력한 연결성도 갖추고 있다.

크리스 브래드쇼(Chris Bradshaw) 오토데스크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수석 부사장은 "게임 업계가 증강 현실 및 가상 현실과 모바일 플랫폼 확산 사이에서 큰 변혁을 경험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형 개발사를 비롯해 소규모 게임 개발사 모두에게 게임 개발이 이전보다 복잡해졌다. 오토데스크는 이를 염두에 두고 스팅레이(Stingray)를 개발했으며, 게임 개발자들의 모임인 이번 행사에서 이를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라며 "스팅레이(Stingray)는 다른 기술 세트와 프로그래밍 기술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세대의 블록버스터급 3D 게임,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아키텍처를 용이하고 직관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오토데스크는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GDC 2015에서 스팅레이(Stingray)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전세계 게임 개발사들이 오토데스크의 베타 프로그램을 신청해 이를 이용한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마틴 왈룬드(Martin Wahlund) 팻샤크(Fatshark) CEO는 "스팅레이(Stingray)의 데이터 주도 아키텍처와 유연성 덕분에 팻샤크는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었고, 코드 및 콘텐츠 개발자들의 반복 시간이 줄어들어 생산성이 상당히 증대되었다. 이 엔진은 고품질 게임을 제작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게임 제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일등공신이다. 오토데스크가 지속적으로 게임 엔진을 발전시키고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요한 필레스테드(Johan Pilestedt)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 (Arrowhead Game Studios) CEO는 "게임을 어떤 장르로 만들게 될지 알 수 없을 때, 이 엔진은 이런 상황에 적합한 엔진이다.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FPS(1인칭 슈팅)이나 RTS(실시간 전략) 게임, 탑다운 슈터나 RPG(역할 수행) 게임,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스팅레이(Stingray) 엔진은 디자인 환경에서도 사용될 수 있는데, 물리적으로 생성되기 전에 디자인 데이터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력한 데이터 기반 아키텍처에서 엔진의 실시간 디지털 환경을 실제처럼 보고 느낄 수 있게 프로그램이 설정되었다. 최첨단 개발 툴과 비주얼 스크립팅 시스템을 통해 대상, 조명 효과, 환경 요소, 재료, 수행 요소들이 실제와 같이 행동하고 반응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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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스크 3ds 맥스(3ds Max)와도 연결되어, 아키텍처, 엔지니어링, 건설업 사용자들은 오토데스크 레빗(Revit) 데이터를 3ds 맥스(3ds Max)로 불러와, 그 3ds 맥스(3ds Max) 장면에 콘텐츠를 더하고, 이를 스팅레이(Stingray) 엔진에 배치해 디자인된 공간에서 분석하고 생동감을 불어넣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

윈도우에서 구동하는 오토데스크 스팅레이(Stingray)는 19일부터 오토데스크 서브스크립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