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웹게임으로 중국에서 재도약한다"

유런테크의 쇼쇼 COO 인터뷰

게임입력 :2015/08/01 15:39    수정: 2015/08/01 17:38

중국에서 대박을 터트린 대표적인 게임 중 하나인 열혈강호 온라인이 웹게임으로 중국 시장을 재 공략한다.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은 중국 내 온라인게임 인프라가 미약한 2005년도에 처음 게임을 공개했다. 중국 이용자에게 익숙한 무협 세계를 내세우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0만 명 넘어서는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엠게임의 대표작으로 떠올랐다.

유런테크의 쇼쇼 COO.

중국에서 최초로 부분유료화 시스템과 3D RPG 엔진을 선보인 이 게임은 중국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엠게임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유런테크와 함께 웹게임으로 개발하며 중국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유런테크는 중국 상하이에 자리잡은 웹게임 전문 개발사다. 뮤온라인 웹게임 버전인 기적래료로 인기순위 10위 올랐으며 북미, 베트남,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에서 암야지신(暗夜之神)을 글로벌 서비스하고 있다.

차이나조이2015에서 열혈강호 웹게임을 총괄하고 있는 유런테크의 쇼쇼 COO를 만나 열혈강호 웹게임의 특징과 중국 웹게임 시장의 전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온라인 인프라가 부족하고 컴퓨터 사양이 낮은 편이다. 그래서 다운로드 및 설치 등의 번거로운 단계가 필요 없고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웹게임은 중국에서 여전히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쇼쇼 COO는 “지난해 중국 웹게임 시장의 점유율은 전체 게임 시장에서 17.7%를 차지했으며, 2013년보다 2.3%가 상승했다”며 “중국 웹게임 시장의 매출 수입은 202.7억 위안(약 3조8천184억 원)으로 2013년보다 58.8%가 늘었다”고 말하며 중국 웹게임 시장은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빠른 발전으로 인해 많은 웹게임 회사가 모바일게임으로 전향하면서 포화 상태를 이뤘다. 게다가 특정 플랫폼을 반드시 통해야 하기 때문에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경쟁 상대가 적어지고 있는 등 이러한 시장 환경이 웹게임 개발사에겐 매우 좋은 기회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열혈강호 웹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개발 리소스를 활용한 게임으로 원작의 느낌을 충실히 살려 개발 중이다. 기존 열혈강호 온라인의 이용자에게 게임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기 위함이다.

쇼쇼 COO는 “강력한 원작의 IP를 기반으로 부드러운 화면과 이펙트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원작의 의상과 신수, 무공 등의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열혈강호의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라며 “동시에 현재 중국에서 인기 있는 웹게임의 기능을 융합해 기존 이용자와 더불어 신규 이용자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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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웹게임은 1일부터 7일까지 중국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후 테스트 결과에 따라 빠르면 이달 내에도 공개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그는 “유런테크는 중국을 선두하는 게임 개발사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핵심적인 게임으로 열혈강호 웹게임을 엠게임과 함께 개발 중이다”라며 “원작의 인기와 명성이 웹게임에서도 지속되고, 원작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