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세계에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MS) 새 운영체제(OS) 윈도10이 이미 1천400만대 이상의 PC에 탑재됐다. 윈도10이 공개되고 나서 24시간 동안 집계된 수치다.
MS는 30일(현지시간) 윈도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수치를 공개했다. MS는 윈도10과 관련해 3년안에 10억대의 기기에 깔겠다는 야심만만한 목표를 갖고 있다. 1천400만대는 목표에는 한참 못미친다.
MS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신청한 모두에게 윈도10을 전달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1천400만대에는 매장에서 판매된 PC 신제품에 깔린 윈도10도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S는 윈도10을 출시하며 기존 윈도7, 윈도8, 윈도8.1사용자들에겐 1년간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렇게 한번 업그레이드된 디바이스는 디바이스 수명이 다할 때까지 계속 무료로 윈도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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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사용자들이 쉽게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먼저 업그레이드 경험을 개선했다. 윈도10 업그레이드 예약 프로그램을 만들어 업그레이드 대상 PC마다 알림을 띄웠고, 여기서 호환성 체크와 예약 스케줄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또 29일 부터 구입하는 윈도8.1 디바이스에서는 PC 세팅에 윈도10 업그레이드 설정 과정을 추가했다. 이날부터 윈도10 디바이스의 판매도 시작했다.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 노트북 4종이 국내 첫 윈도10 디바이스로 선보였다.
MS는 하이마트·삼성전자와 협력해 고객들이 가까운 매장에 방문해, 소유하고 있는 디바이스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하이마트는 8월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450개 매장을 통해서 윈도10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도 매장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겠다고 결정했고 기간과 대리점 규모를 놓고 논의 중에 있다. 해당 매장에서 구매하지 않은 제품이라도 디바이스를 들고 매장에 방문하면 업그레이드 진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