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P2P대출 플랫폼 어니스트펀드를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비모와 업무 협력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심리측정 기반 신용평가 시스템 공동 연구 및 P2P 투자자 자산 수탁 등의 모델을 검토하고,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P2P 대출영역에서 다양한 협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비모는 최근 신한금융그룹 핀테크 육성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김주수 비모 대표는 "신한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신뢰도 제고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중인 신용평가모형을 은행의 경험 및 데이터를 통해 보완 및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은행과 핀테크 스타트업간 모범적 제휴 사례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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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신한퓨처스랩 육성대상으로 선정된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다양한 협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퓨처스랩은 지난 13일 지원기업 68개사 중 서류 및 인터뷰 평가를 통해 최종 7개사를 육성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신한퓨처스랩에 선정된 기업들은 충무로 남산스퀘어 빌딩에 마련된 전용공간에 입주해 3개월간의 육성과정을 거쳐 10월 15일 데모데이를 통해 성과를 내외부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게 되며, 우수기업에게는 11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 아태지역 데모데이에 발표기회도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