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s, NXP반도체 CMOS센서 사업부 인수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7/29 10:22

정현정 기자

오스트리아 아날로그IC 및 센서 전문업체 ams는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NXP반도체의 CMOS 센서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 3월 미국 프리스케일을 인수하며 세계 최대 자동차용 반도체 제조사로 올라서게 된 NXP반도체의 사업구조 재편 작업과 최근 센서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ams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인수를 통해 ams는 상대 습도, 압력 및 기온 등 여러가지 환경변수를 하나의 센서 디바이스로 측정할 수 있는 최첨단 모놀리식 통합형 CMOS 센서를 환경센서 포트폴리오에 추가면서 사업분야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토마스 리에너 ams 수석부사장은 “환경센서는 냄새, 압력, 온도를 모니터하고 측정함으로써 인간의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반영해 향상시킨다”면서 “NXP의 CMOS 센서 사업부의 인수는 ams의 기존 환경센서 기술력을 높이고 화학 센서 역량과 스마트 조명 솔루션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ams는 환경센서 부문에서 새롭게 확장된 제품군을 통해 스마트폰, 웨어러블, 다른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스마트 빌딩 및 산업, 의료, 자동차 시장까지 고부가가치의 성장 기회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와 웨어러블 분야에서는 공기질이나 호흡 혈중알콜 수치를 검출할 수 있는 센서와 기상 알람장치의 역할을 하는 센서를 개발할 수 있으며, 가스를 탐지해 습도를 보정할 수도 있으며 쾌적함 인지 및 실내 위치정보 탐지 기능을 구현할 수도 있다.

홈·빌딩 자동화(오토메이션) 분야에서도 집과 건물에 구축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센서를 상대습도(RH) 및 온도 센서와 통합해 실내공기와 공기질을 정확하게 모니터 할 수 있다. 또 VOC와 RH 센서는 식품처럼 잘 상하는 제품을 운송 및 보관하는 동안에 제품의 상태를 모니터하는 유통망에서 사용될 수 있다.

RH와 온도(T) 센서는 공기 중의 습도와 인쇄 종이의 습도 레벨을 감지함으로써 잉크젯 프린터의 건조 과정이 향상되도록 지원할 수도 있으며, 토너기반 프린터의 경우 토너의 RH를 감지해 인쇄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관련기사

자동차 분야에서는 차량 내부의 습도와 공기질을 테스트한 다음, 윈드실드의 김서림 제거 기능이나 에어컨 자동 동작 기능처럼 차량내 공기흐름을 변경할 수 있도록 자동차에 명령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 중이다.

환경센서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는 신제품은 현재 고객에게 샘플로 제공되고 있으며, 온도 및 상대 습도 센서 솔루션은 내년 초 양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