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s 가스센서, 홈킷 기반 가정용 공기질 측정기에 탑재

저전력 구동으로 공기 중 유해물질 VOC 수치 측정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7/28 13:27

정현정 기자

오스트리아 아날로그 IC 및 센서 전문 업체 ams코리아(대표 이종덕)는 자사 AS-MLV-P2 가스센서가 독일 전자제품업체 엘가토의 홈 모니터링 기기인 이브(Eve)에 탑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엘가토의 이브는 애플의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HomeKit) 기반에 홈 모니터링 기기 제품군으로 ams 가스센서는 이 중 공기질 측정기 이브룸(Eve Room)에 탑재됐다.

9.1mm x 9.1mm x 4.5mm 크기의 AS-MLV-P2는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수치를 측정하는 저전력 가스 센서다. 알코올, 알데히드, 케톤류, 유기산, 아민, 지방족화합물, 방향족탄화수소 등의 유해 대기 오염물질의 수치 변화에 반응해 정밀하게 바뀌는 저항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공기질을 측정한다. 이같은 VOC 측정 정보는 현재 공기질 측정을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이산화탄소 센서 보다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엘가토의 이브룸 제품에서 AS-MLV-P2 가스센서가 감지한 VOC 농도 측정치는 실내 공기질 점수로 환산돼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등의 기기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볼 수 있다. 이 앱은 눈에 띄는 그래프와 비교표를 통해 사용자가 집안의 환경을 더 쾌적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전력 효율성이 우수한 이브룸은 선을 연결할 필요 없이 전원용으로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사용하며, 통신을 위해 저전력 블루투스 스마트 무선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AS-MLV-P2은 엘가토 설계기술팀으로부터 저전력 동작 성능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전통적으로 가스 감지 센서는 전력 소모량이 많은 디바이르소 가스 탐지 부분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고전류를 소모한다. ams가 개발한 AS-MLV-P2의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설계는 VOC 농도가 낮더라도 이를 감지할 수 있는 고감도 성능을 발휘하면서 정상 동작시 소모되는 전류는 34mW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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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페스트 엘가토 최고경영자(CEO)는 “ams의 VOC 센서 덕분에 이브룸은 실내 오염수치를 매우 정확하게 측정하면서도 동시에 사용자 친화적이고 배터리 구동식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다”면서 “ams의 기술력과 기술지원을 통해 엘가토는 애플의 홈킷 플랫폼에 기반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S-MLV-P2 가스 센서의 가격은 1천개 수량 기준으로 14.3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