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유도 미사일을 만드는 시대가 열릴까.
군수품 제조사 레이 시온의 행보를 지켜보면 곧 결과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26일 주요 외신은 미국 군수 업체 레이 시온이 3D 프린터를 활용한 유도 미사일 제작 연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레이 시온의 기술자인 예레미 댄포스(Jeremy Danforth)는 “이미 유도 미사일의 부품 약 80%는 3D 프린터를 통해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 시온 측이 3D 프린터를 통한 미사일 제작 연구를 시작한 것은 군사 작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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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공해상에 떠있는 항공모함 내에서 별도 미사일 보급 없이 3D 프린터와 미사일 재료만으로 부족한 미사일을 채울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미사일 제작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돼 3D 프린터의 군사화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지켜봐야할 것은 3D 프린터로 제작된 유도 미사일의 정확도와 안정성 등이다. 아직 연구 개발단계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