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을 혁신의 중심에 서게 하는 방법

본사, 시큐리티넥스트 컨퍼런스 개최

컴퓨팅입력 :2015/07/24 10:01    수정: 2015/07/24 18:29

황치규 기자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IT 기술은 시간이 갈수록 발전하고 다양해진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힘든 사람들이 있다. 보안 담당자들이다. 유용한 기술의 확산 속도보다 이를 악용하는 '나쁜 기술'이 더 빠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응 기술 개발 및 활용이 만만찮은 숙제인 것이다.

그런데 보안 담당자에게는 이보다 더 큰 고민이 있다. 정부나 기업의 최고위층을 설득하는 문제다.

이들 고위급은 보안의 중요성을 말로만 떠들고 실질적으로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이들은 임기내 실적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국가나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는 보안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오직 비용의 관점에서만 바라본다.

보안 문제가 대부분 사후약방문 식으로 처리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보안 때문에 발칵 뒤집힌 상황이다. 기업이나 정부 그리고 개인을 가리지 않고 해킹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이탈리아 업체 '해킹팀'의 시스템이 되레 해킹당함으로써 해킹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기 때문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상황에서 국가와 기업이 안전하게 유지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보안 관계자들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8월 1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제3회 '시큐리티넥스트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이버 시큐리티 퍼스트 - 보안, 혁신의 중심에 서다’란 주제로 진행된다.

청와대와 인터폴 등 주요 기관의 핵심 관계자 그리고 삼성전자와 KT 등 주요 기업의 고위 임원들이 다양한 노하우와 방법을 제시해주기로 했다.

임종인 청와대 안보 특보는 사이버 보안의 최신 현황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인터폴의 양근원 총경은 190개 회원국을 가진 국제경찰조직 인터폴이 글로벌 사이버범죄에 대해 어떤 혁신 전략을 갖고 있는지 소개한다.

KT의 신수정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갈수록 깊어지는 보안 위협에 맞서 기업이 펼쳐야 할 정보보호 실행 전략을 발표한다.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전자의 발표도 주목된다.

삼성전자 김종신 상무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시큐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플랫폼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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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트랙은 스마트 방어, 효과적인 관리, 새로 떠오르는 위협으로 나눠 진행된다. 삼성전자, KB국민은행, 시스코시스템즈와 같은 회사들이 최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참가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