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하반기 라인업 공개...게임 한글화 '눈길'

게임입력 :2015/07/23 17:11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소니)가 하반기 출시 타이틀을 모두 한글화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본사에서 PS4의 차기 라인업 발표 및 PS4 전용 게임을 개발 중인 한국 개발사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23일 개최했다. 디스가이아5, 언틸 던 등 이날 공개한 타이틀은 모두 한글화가 되어 눈길을 끌었다.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밝고 깔끔한 사무실로 옮겨서 신작과 한국 파트너 개발사를 소개할 수 있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PS4가 한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이번에 소개하는 게임도 대부분 한글화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한글화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와우치 시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먼저 공개한 게임은 다음 달 25일 한글화 버전으로 출시하는 슈퍼매시브게임즈의 언틸 던이다. 이 게임은 8명의 남녀가 여행을 간 산장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호려 어드벤쳐 게임이다.

이 게임은 2명의 동료 중 한 명의 죽음을 선택해야 하는 등 도덕적인 딜레마를 강조한 게임으로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와 내쉬빌에 등장한 사만다 헤이든 등 헐리우드 배우를 기용해 몰입도를 높였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5.

니혼이치소프트에서 개발한 RPG(역할수행게임) 디스가이아5도 다음 달 12일 한글화 되어 출시한다. 올해로 발매 11주년을 맞이한 이 게임은 무제한 육성 시스템을 도입해 끊임없는 플레이를 강조했으며 복수와 반역을 테마로 다양한 차원을 지배하는 마왕들이 힘을 합쳐 적과 싸우게 된다.

또한 일본어버전으로 먼저 출시된 마벨러스의 섬란카구라 에스티벌 버서스도 다음달 31일 한글판으로 발매한다. 시리즈 최초로 거치형 게임기인 PS4로 발매되는 이 게임은 발전된 그래픽을 선보이며 더 많은 적이 동시에 등장하는 등 액션성을 강화했다.

이 게임은 PS 비타와 PS4로 발매하며 먼저 출시한 일본어 버전의 저장 데이터와 연동할 수 있으며 일본어 버전 출시 이후 추가된 업데이트가 포함돼 있다. 또한 한정판 슴가슴가 디럭스팩을 준비 중으로 비타와 PS4 버전의 추가 캐릭터와 이미지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

섬란카구라 에스티벌 버서스.

PS비타로 출시됐던 어드벤쳐게임 테어웨이의 신작 테어웨이 언폴디드도 한글화해 9월 8일 출시한다. PS4에 맞춰 1080P로 그래픽이 상승했으며 20% 이상 콘텐츠가 추가됐다. 또한 터치를 강조한 전작과 달리 터치 패드로 드럼을 연주하거나 라이트바로 빛을 빛주는 등 듀얼쇼크4에 맞춰 인터페이스가 최적화됐다.

콤셉트가 개발하고 딥실버가 퍼블리싱하는 마이티 넘버9도 한글화해 발매할 예정으로 아직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 게임은 켑콤의 인기 게임 록맨의 느낌을 살린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상대 보스 몬스터를 쓰러트린 후 능력을 흡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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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를 통해 온라인으로 다운 받아 즐길 수 있는 다운로드 게임들의 일정도 공개했다. 먼저 디펜스 게임과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더한 방식의 캐슬스톰은 오는 31일 출시한다.

외계인과의 싸움을 그린 슈팅 액션 게임 액션게임 헬다이버즈는 다음 달 18일 출시하며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마법사들의 전투를 그린 액션 어드밴쳐 게임 매지카2도 다음 달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