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4일 반도체 103개 협력사에 대해 인센티브 제도 시행 이래 최대금액인 142억원을 지급한다. 삼성전자가 지급하는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규모는 올해 지급 대상 업체 수, 금액 모두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46개 업체, 4천865명을 대상 50억6천만원을 시작으로 반도체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는 연간으로 100개 업체, 1만174명에 209억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상반기 인센티브를 받은 업체가 103개로 늘었다. 올해 하반기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협력사 인센티브가 지급되면 올해 인센티브 규모는 지난해를 넘어설 전망이다. 인센티브 하반기 지급분은 내년 2월 지급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연 1회 연초에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로 나눠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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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상생, 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부터 반도체 사업장에 상근하는 제조, 건설, 환경안전 관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해오고 있다.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전문기업 ‘나노원텍’의 오세룡 대표는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 덕분에 우리 직원들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