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정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고 LG전자는 소폭 상승했다. 중국 업체 중에서는 화웨이와 샤오미가 상승한 반면 레노버는 점유율을 일부 상실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조사한 2분기 스마트폰 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409만대로 전분기 2억9천844만대 대비 약 1.9%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2% 감소한 수치다.
업체 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26.8% 점유율을 고수하며 전분기에 이어 1위를 수성했고, 애플은 2위 자리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20.5%에서 16.4%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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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와 샤오미가 각각 7.6%와 5.9% 점유율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기록을 나타냈고, LG전자는 0.3%포인트 증가한 5.8%로 샤오미의 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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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5월 초 노동절 연휴 수요 증가에 따른 내수 판매 증대와 더불어 인도나 남미 등 해외 시장 판매가 새로 시작된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중국 업체들의 출하량은 1천255만대로 세계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15.6%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웨이가 중국 업체 중 1위를 이어간 가운데 샤오미는 레노버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레노버는 전분기 대비 3%포인트나 점유율이 감소했다. TCL은 10%, 오포는 8.4%로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