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웹젠 지분 7.48% 매각...현금 1천억 확보

게임입력 :2015/07/20 18:24    수정: 2015/07/20 18:36

NHN엔터테인먼트가 웹젠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약 1천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그동안 보유하고 있었던 웹젠의 지분 7.48%(264만619주)를 매각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는 변동일 기준으로 지난 14일부터 총 7회 동안 웹젠 보유 지분 일부를 장내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약 1천10억 원으로, 평균 매도가는 3만8천114원이다.

이에 따라 NHN엔터테인먼트의 웹젠 보유 지분은 26.72%에서 19.24%로 줄게 됐다.

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가 웹젠의 지분 일부를 매각한 것은 현금 유동성 확보 때문이다. 최근 이 회사는 네오위즈인터넷을 인수하면서 현금 유동성이 악화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켜봐야할 것은 NHN엔터테인먼트 측이 현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지, 아니면 또 다른 신규 사업에 집중 투자하느냐다. 지금까지 이 회사의 행보를 보면 비게임 사업 부문에 신규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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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급성장한 NHN엔터테인먼트는 비게임 분야인 보안, 인터넷, 결제 회사 등을 인수합병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웹젠 지분 매각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다른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