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을 상세히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그 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시로 알고리즘을 수정한다.
이를테면 접속 속도가 느린 곳에서 휴대폰을 이용할 경우엔 동영상이 상대적으로 덜 표출된다. 댓글에 “축하합니다”란 내용이 있을 경우엔 우선 표출해주게 된다.
이외에도 여러 복잡한 공식을 활용해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글을 표출하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이용자 개개인이 관심 가질 만한 최적의 글을 띄우는 것”이 페이스북의 목표다.
![](https://image.zdnet.co.kr/2015/07/08/Nw8IFBAudRndldAHGjVw.jpg)
그런데 이용자 입장에서는 페이스북을 쓰다보면 궁금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생각만큼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친구들의 글이 많이 안 뜬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친구들의 글을 좀 더 많이 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표출 순서-친구 정리 등 활용 방법 많아
일단 몇 가지 방법만 한번 알아보자. 우선 뉴스피드 표출 방식을 바꾸면 된다.
![](https://image.zdnet.co.kr/2015/07/20/pxIKvvsDakDU9VvRh7wh.jpg)
뉴스피드 표출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인기순으로 보기, 또 하나는 최신순으로 보기다. 그런데 기본적으로는 ‘인기순으로 보기’로 선택돼 있기 쉽다. 그러다보니 별로 주목받지 않는 친구의 글들은 눈에 잘 안 띄게 돼 있다.
이것을 ‘최신순으로 보기’로 바꿔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왼쪽 맨 위 뉴스피드 옆에 있는 화살표를 눌러보라. 인기 소식과 최신 글이 뜰 것이다. 이 중 최신 글을 선택하면 된다.
그렇게 바꿔놓으면 최신순에 따라 글들을 뜨기 때문에 좀 더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페이스북을 자주 방문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최신 글’로 해놓으면 오히려 볼만한 것들을 놓칠 가능성이 더 많다.
‘친구 조직하기’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https://www.facebook.com/friends/organize 에 가면 된다. 링크를 누르고 들어가면 몇 단계에 걸쳐 친구를 조직하도록 돼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5/07/20/8UV0WaAYNNHu5jIgXiMy.jpg)
실제로 해 봤다. 가장 먼저 친구들 중 ‘고양시’에 사는 사람들의 글을 더 많이 보겠냐는 제안을 한다.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니까 ‘최근 소통이 뜸한 친구’ 목록이 뜬다. 이들을 ‘아는 사람 리스트’에 추가하겠냐고 묻는다. 추가하게 되면 이 사람들의 글을 덜 보게 된다.
페이스북이 소통이 뜸한 사람들은 비교적 중요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해 노출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https://image.zdnet.co.kr/2015/07/20/48DRXyNbIngvAdoGSy3t.jpg)
이 외에도 스팸성 글이나 보고 싶지 않은 글들을 반복적으로 올리는 사람들을 차단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게시글 오른 쪽에 있는 화살표를 눌러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먼저 보기 등 페이스북 알고리즘도 잘 살펴야
제대로 활용하려면 페이스북 알고리즘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소통이 많은 상대일수록 내 뉴스피드에 자주 뜬다. 이를테면 서로 좋아요나 댓글을 많이 누르는 경우엔 웬만한 글은 볼 수 있다.
내가 꼭 '좋아요'를 누르지 않았더라도 친구들이 많은 반응을 보인 글이라면 내 뉴스피드에도 뜰 가능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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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북이 공식 발표한 알고리즘 정책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일단 페이스북은 지난 4월 친한 친구의 글을 더 많이 노출해주겠다고 선언했다.
최근엔 30명까지 '먼저 보기'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설정해놓은 사람들은 새 글을 올릴 때마다 우선적으로 뉴스피드에서 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