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문화·지역 매출 회복...'메르스 한파' 넘어섰다

국내여행 매출 138%, 워터파크 215% 상승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대표 신현성)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메르스로 인해 크게 감소했던 지역상품과 문화공연 상품 매출이 메르스 발생 이전인 5월 같은 기간보다 5~10% 상승했다고 밝혔다.

메르스로 인해 지난 6월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며 식당과 에스테틱 등 지역상품은 손님이 급감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74% 감소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문화공연 상품도 50% 가량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배송상품 매출은 34%, 식품 매출은 110%, 생활용품 매출은 82% 각각 증가했다.

감소추세를 보였던 지역과 문화공연 분야에 이달 들어 다시금 소비자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메르스 발생 이전인 5월과 비교하더라도 지역상품 매출은 10%가량 증가했으며, 문화 공연상품 또한 5%가량 상승했다.

아울러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에서의 노력과 함께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주로 찾던 여행객들도 국내여행지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 휴가를 즐기려는 소비자들로부터 주목 받으며 국내여행은 5월보다도 매출이 138% 증가했으며 6월 급감했던 워터파크 매출도 5월 대비 215% 상승했다.

티켓몬스터 송철욱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카테고리별 매출이 정상화 되고 있다”며 “6월 한 달 간 위축됐던 지역서비스와 문화공연, 국내여행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려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전하는 것은 물론, 어려움을 겪었던 파트너들에게도 활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