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티몬·위메프, 합동 소비자 상담센터 개소

“3일 이내에 고객 민원 해결”

유통입력 :2015/07/10 17:11

쿠팡, 티몬, 위메프 소셜커머스 3사가 소비자 상담센터를 공동설립하고, 3일 이내에 고객들의 민원을 해결하기로 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10일 소셜커머스 소비자 상담센터 개소식을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쿠팡 김철균 부사장과 위메프 이진형 부사장, 그리고 티켓몬스터 송철욱 커뮤니케이션 실장 등이 참석했다.

소셜커머스 3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소셜커머스 소비자 상담센터는 소비자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핫라인을 구축, 영업일 3일 이내에 소비자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상담 전문 인력은 온라인쇼핑협회 내에 꾸려질 예정이며, 전용 상담번호도 마련될 방침이다.

또 한국소비자원의 인터넷 상담 자율처리시스템과도 연계해 소비자 불만을 조기에 해소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민원의 유형을 분석해 사전예방대책을 개발하고 주기적으로 보고서를 발행해 ‘소비자 피해 사전예방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송철욱 티몬 실장, 위메프 이진형 부사장, 쿠팡 김철균 부사장, 공정위 김학현 부위원장, 새누리당 신동우 의원, 한국소비자원 정대표 원장.

소셜커머스 소비자 상담센터 설립 논의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 신속한 소비자 피해구제 필요성을 제기한 신동의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에 소셜커머스 3사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소셜커머스 자율준수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결과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내 소비자 상담센터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소셜커머스 3사는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해 각 사 중 중진급 임원이 센터장을 맡아 운영키로 했으며, 첫 센터장에는 위메프의 이진형 부사장이 선임됐다.

소셜커머스 자율준수위원회는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셜커머스 산업을 더욱 성장시키고, 소비자 피해의 신속한 규제와 근본적인 피해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업계와 민, 관이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소셜커머스 자율준수위원회는 소셜커머스 자율규약을 체결하고 기존의 가이드라인보다 진일보된 소비자 보호 대책을 포함해 업계 발전과 소비자권익을 위한 연구와 실행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드는 비용은 소셜커머스 3사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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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3사는 본 위원회를 통해 현행 70%에 불과한 지역상품 미사용 쿠폰 환불 비용을 올 4분기까지 100%로 점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신동우 국회의원은 “이번 소셜커머스 소비자 상담센터의 개소와 운영은 업계 최초로 소비자 보호문제를 업체들이 함께 인식하고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소비자 보호와 사전 피해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