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4~6월)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분기에도 아이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세 분기 연속 5천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 쪽집게 분석으로 유명한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2분기 판매한 아이폰은 총 5천420만대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54% 증가한 수치다.
아이폰의 경우 중국 지역에서 엄청난 교체수요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9월 신제품 출시 사이크를 감안할 때 통상적으로 아이폰 판매량이 4분기 최고조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제품 출시 직전인 3분기(7~9월) 판매량은 26% 줄어든 4천10만대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맥 판매량도 새로운 맥북 라인업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1.6% 증가한 540만대로 추산된다. 반면 맥과 애플워치 출하량은 상대적으로 기대에 못 미칠 전망이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8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줄어들며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 밍치궈는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의 미니 버전 격으로 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 하고 무게와 두께를 줄인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하며 출하량을 1천100만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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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출시된 애플워치의 성적표도 신통치 못한 편이다. 밍치궈는 지난 분기 애플워치 출하량을 390만대로 추산했다. 하지만 출시국가가 확대되고 공급 부족 문제도 해결되면서 3분기에는 출하량이 41.1% 증가한 55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밍치궈는 애플이 올 가을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에 색상 선택군을 늘려 애플워치 로즈골드와 옐로골드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