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플러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애플의 총 마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덕분에 아이폰 평균 판매가격도 66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인사이더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투자회사인 UBS는 16일(현지 시각) 애플의 2분기 총 마진이 40.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고가제품인 아이폰6 플러스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마진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게 UBS 전망이다.
에상대로라면 애플의 분기 총 마진은 지난 4월 자신들이 제시한 가이드라인(38.5~39.5%) 뿐 아니라 월가 전망치(39.4%)까지 웃둘게 된다.
UBS는 또 아이폰 평균 판매가격도 660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현재 450달러인 아이폰5C부터 949달러 짜리 아이폰6플러스(128GB)까지 판매하고 있다.
아이폰 판매가격이 상승한 것은 고가폰인 아이폰6 플러스 판매 비중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UBS가 집계한 아이폰 모델별 판매비중에 따르면 아이폰6 플러스 비중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반명 저가폰인 아이폰5S와 5C 비중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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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평균 판매가격 향상은 미국 소비자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 자료를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지난 분기 구형 아이폰에서 신형으로 교체한 비중이 전분기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한편 애플은 오는 21일 장 마감 후에 201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