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윈도10 출시 앞두고 노트북 판매 급감"

2분기도 순손실 이어가

홈&모바일입력 :2015/07/18 11:10    수정: 2015/07/19 13:45

이재운 기자

AMD가 2분기에도 적자 실적을 이어갔다. 윈도10 출시를 앞두고 노트북 판매가 급감한 탓이라는 이유다.

16일(현지시간) AMD는 2분기 매출 9억4천200만 달러, 영업손실 1억3천700만 달러, 순손실 1억8천100만 달러(주당 23센트)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에 이어 적자기조를 벗어나지 못했고, 전년 동기 주당 5센트 순손실에 비해서도 수익성이 더 악화됐다. 매출마저도 전년 동기 14억4천만 달러 대비 34.58%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 대비 매출은 다소 하회했고, 흑자를 기대했던 이익 면에서는 정반대의 성과를 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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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윈도10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노트북 구매를 미루면서 윈도8 기반 재고가 늘어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실제 가트너와 IDC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들이 조사한 세계 PC 출하량은 10% 내외로 하락했다.

AMD는 한편 초소형 GPU '라데온R9 나노'를 선보였다. 퓨리 코어를 적용한 이 제품은 고성능 그래픽을 작은 크기로도 즐길 수 있도록 저전력 설계를 구현해 향후 휴대용 게임 콘솔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