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벤처기업의 든든한 재정적인 버팀목이 될 크라우드 펀딩 시범 사업이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16일 센터 개소 사전 브리핑을 통해 “크라우드펀딩 관련 법안이 내년 상반기 1~2월에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전에 모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운영 계획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9월부터 투자자나 스타트업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서울시, CJ 등이 힘을 모으고 있는 서울 혁신센터가 그 첫 주자로, 9월부터 본격적인 크라우드펀딩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크라우딩 펀드는 벤처캐피털 등의 투자를 받지 않고도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일반 대중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최근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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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혁신센터는 민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과 협력을 통해 모의 크라우드 펀드를 시범운영 하고,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기업에서는 혁신센터의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크라우딩 펀딩에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통해 투자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우선 민간 플랫폼간 공동 기획으로 30개 내외의 참여기업과 투자자를 모집한다. 이후 센터 주도로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교육과 사업모델 개발이나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전교율을 실시한다.
참여 투자자는 가상의 투자금을 지급받아 희망하는 기업에 가상 투자하고, 참여 기업별 투자 유치액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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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우수 모의 투자유치 기업에는 시상 또는 혁신센터 운영사업을 통한 실제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최종배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서울 센터에서 시범운영한 뒤 크라우드펀딩의 프로세스와 운영노하우를 지방센터와 공유해 소액 투자자들에게도 확산될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