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혼다코리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GM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차량 총 9천326대가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차량은 17일부터 각 업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교환 및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 CR-V, 어코드(ACCORD) 차량의 경우 충돌로 인한 에어백(일본 타카타 부품)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5년 7월 17일부터 혼다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에어백 인플레이터(에어백 내부 장착되어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교환 받을 수 있다.
재규어 XK는 시동이 꺼진 후에도 전면 차폭등이 꺼지지 않아 배터리가 방전될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는 ABS(Anti-lock Brake system) 자기진단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ABS 고장시 운전자가 이를 인지할 수 없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레인지로버의 경우 전륜 브레이크호스 균열 또는 파열로 인해 브레이크액이 누유되어 제동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드 이스케이프는 연료펌프 내부 모터 불량으로 연료압력이 낮아져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스케이프는 속도, 엔진회전수, 연료량, 냉각수온도 등을 표시하는 계기판이 내부 프로그램 오류로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케이프의 경우 차문 잠금 스프링 장치의 결함으로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 말리부는 연료장치를 제어하는 연료컨트롤 유닛(Fuel Control Unit) 내부 회로 부품 불량으로 엔진시동 불량 또는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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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혼다코리아 (080-360-0505),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080-337-9696),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02-2216-1100), 한국지엠(080-3000-500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다음 표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