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장 약세에 인텔 실적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래도 시장 예상치를 대체로 충족해 후일을 기약하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인텔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 132억 달러, 순이익 27억 달러(주당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38억 달러, 순이익 28억달러 대비 각각 4.3%, 3.6% 하락한 수치다. 시장 전망치와는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PC 시장 부진으로 PC 관련 사업부 실적이 부진했고, 모바일 관련 제품 성적도 여전히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속해서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관련 영업실적이 증가하면서 다른 사업부의 부진을 상쇄했다.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14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가이던스)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인 14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관련기사
- 인텔-HP, 기업용 슈퍼컴 기술 확산 협력2015.07.16
- 르네 제임스 인텔 사장 떠난다...경영진 대폭 물갈이2015.07.16
- 우분투 기반 인텔 초소형PC 나온다2015.07.16
- 인텔 LTE 통합칩 '소피아' 출시 내년 연기2015.07.16
인텔은 최근 르네 제임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의 퇴임 계획을 전하고 전 세계 지사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회장(CEO)은 PC용 차기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 출시 일정에 관해 더욱 미세화된 공정 적용이 쉽지 않다면서도 올 하반기 중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 측은 윈도10과 스카이레이크의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