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소형 SUV '크레타'의 사전예약 대수가 1만대를 넘겼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5일(현지시간) “7월 21일 출시를 앞둔 크레타의 사전예약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며 “2만8천500여명이 넘는 고객들이 크레타에 대해 문의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케쉬 스리바스타바 현대차 인도법인 판매담당 이사는 “글로벌 SUV인 크레타는 현대차 인도법인 성공 스토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SUV 시장은 지난 2013년 이후 연간 2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인도 SUV 시장은 소형차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6% 줄어들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크레타가 인도 SUV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리바스타바 이사는 “크레타 런칭을 통해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10일 크레타의 내외관 이미지 공개 후, 같은달 28일에는 크레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차량의 주요 제원과 외관 이미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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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으로 알려진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외관에 적용됐고, 123마력(PS) 1.6리터 감마 듀얼 VTVT 엔진, 128마력 1.6 CRDi VGT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17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 LED 포지셔닝 램프, 5인치 터치스크린 오디오 시스템,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의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크레타는 21일 인도 출시 이후 중동, 유럽 등에 추가로 판매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판매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크레타 현지 출고가격은 오는 21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