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S 인증심사원 자격시험에 필기시험 추가

컴퓨팅입력 :2015/07/15 15:40

손경호 기자

기업, 기관의 주요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관리, 운영하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심사할 수 있는 인증심사원 자격시험에 필기시험과 실무교육이 추가됐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등 ICT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보다 전문성 높은 인증심사원을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9월부터 ISMS 인증심사원 자격시험에 필기전형과 실무교육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전까지 KISA는 서류전형을 통해 인증심사원 양성 교육생의 자격요건, 전문성 등을 평가해 교육생을 선발한 뒤 전문교육, 실기평가시험을 거쳐 ISMS 인증심사원을 최종선발해왔다.

그러나 국내서도 IoT가 부각되기시작하고, 클라우드법이 통과되면서 ISMS 인증심사원 역시 여러 ICT환경을 고려해 전문성, 인터뷰 능력 등을 갖춘 인증심사원을 확보하기 위해 선발방식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응시자들은 1차 필기시험 뒤에 합격한 뒤 실무교육, 실기시험으로 이어지는 2차 실기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등에 관한 고시(미래창조과학부고시 제2013-36호)에 따르면 ISMS 인증심사원 자격시험은 4년제 대졸 기준 정보보호 또는 정보기술 관련 6년 이상 경력을 충족해야만 한다.

필기전형은 인증제도, 인증기준, 정보보호 이론 및 기술, 정보보호 법규 등 4개 분야에 대한 객관식 시험으로 진행된다. 필기전형 합격자는 5일간 실제 인증심사와 유사한 실무교육을 받고, 이후 실기평가시험을 거쳐 최종 ISMS 인증심사원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KISA 임재명 인터넷침해대응본부장은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어 ISMS 인증심사원에 대한 지속적인 전문성 강화와 ISMS 고도화를 통해 민간은 물론 국가 전체의 정보보호 수준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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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는 이같은 선발 방식을 적용한 '2015년도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심사원 자격검정 시행계획'을 16일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올해 1차 전형은 9월12일 실시되며, 2차 실기전형은 10월~11월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시험접수는 오는 8월12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ISMS 홈페이지(isms.ki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