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일 차세대 통신기술인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기술 심포지엄 행사를 수원 디지털시티 사업장에서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 브로드컴, 브로케이드 등 해당 기술 분야의 국내외 선두 기업들과 업계 관계자 총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 추진 상황, 관련 제품 현황, 시장 동향 등을 공유했다.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기술은 전용 하드웨어 장비 중심의 통신 인프라를 범용 서버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구현하는 기술로, 향후 수십억 개의 단말기 간 통신을 지원해야 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핵심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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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당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 장비는 범용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장비 대비 통신망 구축 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소되고, 가입자들의 네트워크 이용 현황에 따라 쉽고 간편하게 용량을 증설할 수 있다. 또 유연한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수 개월까지 소요됐던 신규 이동통신서비스 상품과 요금제 출시가 수 시간 만에도 가능해진다.
이날 행사에서 박동수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기술로의 전환은 5G 등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을 위한 세계적인 추세"라며 "해당 기술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유연한 네트워크 구축과 제어가 획기적으로 용이해지고 소비자들은 개인에 최적화된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