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로 대박을 낸 애플이 자신감을 얻은 걸까? 다음 모델은 초기 생산물량을 1천만 대 이상 늘릴 계획이란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아이폰 새 모델을 올 연말까지 8천500만~9천만 대까지 생산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 해 아이폰6와 6플러스 초기 출하량은 7천만~8천만대 수준이었다.
애플은 지난 해 처음으로 4.7인치와 5.5인치로 화면을 키운 아이폰6와 6플러스를 내놓으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오는 9월 마감되는 2015 회계연도의 상반기 아이폰 판매량은 총 1억3천560만대로 집계됐다.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늘어난 것이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것이 유력한 아이폰6S는 직전 모델인 아이폰6와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차기 모델은 화면 크기는 4.7인치와 5.5인치와 아이폰6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해상도 역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포스 터치(Force Touch) 기능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 터치란 살짝 건드리는 것과 꾹 누르는 것의 차이를 감지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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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차기 모델 초기 생산 물량을 대폭 늘리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붙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애플이 하드웨어만 살짝 바꿔도 소비자들이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하도록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