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페이스북의 최대 화두는 모바일 수익 극대화였다. 그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판단한 걸까? 이젠 동영상 사업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페이스북이 사용자가 뉴스피드에 있는 소식을 읽으면서, 동시에 동영상을 고정시켜 함께 볼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씨넷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폐쇄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인 이 기능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페이스북 동영상 플레이어 우측 하단에 있는 ‘새 창 띄우기’ 버튼(위 사진 중 파란 색으로 표기된 모양의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동영상이 별도 새 창으로 열리게 된다.
새 창으로 띄워진 동영상 창의 위치는 개인이 자유롭게 옮길 수도 있다. 또 페이스북 사용자가 뉴스피드 화면을 스크롤 해도 동영상은 그 위치에 고정돼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사용자가 뉴스피드가 아닌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면 사라지게 된다.
페이스북은 이 기능을 언제부터 공식 적용할 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동영상을 강화하려는 페이스북의 최근 조치 중의 하나다. 작년부터 페이스북은 동영상 플랫폼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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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는 페이스북 동영상을 다른 웹 사이트에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지난 주에는 올 가을부터 동영상 제작자들에게 동영상 광고 수익의 55%를 나눠 주겠다고 발표했다.
2015년 4월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하루 약 40억 이용자가 페이스북 동영상을 보고 있다. 지난 가을 하루 10억 이용자가 페이스북 동영상을 본다고 발표된 자료와 비교해 보면 이는 약 4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