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메르스 극복 위한 고객지원 프로그램 실시

안심 클린 서비스, 소상공인 할부금 특별 유예 등

카테크입력 :2015/07/01 13:13    수정: 2015/07/01 18:16

정기수 기자

기아자동차는 메르스 극복을 위한 특별 고객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메르스 예방을 위한 '안심 클린 서비스'와 경기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할부금 특별 유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우선 전국 직영서비스센터와 서비스 협력사 오토큐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한 '안심 클린 서비스'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기아차는 전국 19개 직영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기아차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운전대, 바닥 매트 등 사람의 손이나 발이 자주 닿는 주요 부위에 뛰어난 살균능력을 갖춘 바이러스 클리너를 집중 분사하는 항균 소독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시흥서비스센터에서 고객이 항균 소독 서비스를 받고 있다(사진=기아차)

아울러 전국 800여개에 달하는 정비 거점 오토큐를 방문하는 기아차 고객에게도 바이러스 제거 기능이 뛰어난 항균 티슈로 차량 내외부의 주요 부위를 닦아주는 항균 소독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할부금 납입을 3개월간 유예할 수 있는 '할부금 특별 유예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대상은 개인사업자 등록증을 보유한 기존 신차 구매고객 중 현재 현대캐피탈에 할부 납입을 하고 있는 고객에 한하며, 신청접수는 이달 31일까지 현대캐피탈 고객센터(1588-2114) 또는 현대캐피탈 영업지점을 통해 받는다. 신청이 통과되면 해당 고객은 접수일로부터 3개월간 할부금 납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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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특별 고객지원 프로그램은 메르스로 인한 고객의 심리적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을 기아차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메르스 예방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판매와 정비 등 모든 고객 접점에서 손 소독제 비치, 임직원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메르스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기존에 계획돼 있던 대규모 사내외 행사를 일정대로 진행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경제활성화 정책에도 동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