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평가 112개 대상 기업 중 19개사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정보통신(ICT) 업종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가 지속됐다.
동반성장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공표 대상 112개 기업 중 기아자동차,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텔레콤, SK C&C(가나다 순) 등 19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37개사는 '우수', 42개사는 '양호' 평가를 받았고, 14개사는 '보통' 등급으로 분류됐다. (목록은 기사 하단 참조)
동반성장지수는 지난 2011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0조의 2’에 따라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하여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다.
평가대상 112개사는 평가대상에 들지 않은 다른 대기업-중견기업보다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앞장 서 실천하는 기업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스스로 동참한 기업들이며,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지수 평가 결과 정보통신 업종의 실적이 우수하였으며, 도·소매, 건설 등 비제조업종에서 개선 현상이 의미 있었다. 정보통신 업종 평가대상 기업 7개사 중 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아 전년도 평가(6개사 중 2개사)에 이어 계속 강세를 보였다.
SK건설은 지수 평가 최초로 건설업종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보통에서 올해 우수로 2단계 상승했다. 여타 비제조업체 기업들도 전년 대비 등급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우수 등급 이상 기업 수는 건설 7개사(전년 동일), 도·소매 3개사(2013년 1개사), 정보통신 6개사(전년 동일)로 전년 대비 개선된 결과가 나왔는데, 이는 그간의 지수 평가체계 개편을 통해 업종별 특성을 고려하여 업종 간 유·불리가 점차 해소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공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중견기업 20곳 중에서는 코웨이가 전년도에 이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계룡건설, 르노삼성자동차, 대상, 유한킴벌리,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5개사도 우수 등급을 받아 우수 등급 이상 기업이 6개사(5.4%)로 전년 3개사(3.0%) 대비 소폭 증가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전년도와 같이 공정위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점수를 각각 정규분포화한 후 양 점수를 합산해 상대평가 방식으로 4등급을 산출했다.
[동반성장지수 등급 별 현황]
▲최우수(19개사)
기아자동차,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텔레콤, SK C&C
▲우수(37개사)
계룡건설, 대림산업, 대상,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롯데마트, 롯데푸드, 르노삼성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삼성SDI, 삼성SDS, 신세계백화점, 아모레퍼시픽, 유한킴벌리,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현대파워텍, 효성, 힘스, CJ제일제당, GS건설, GS리테일, LG이노텍, LG하우시스, LG화학, SK하이닉스
▲양호(42개사)
경신, 농심, 대우건설, 대한항공, 두산건설, 두산엔진,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만도, 성우오토모티브, 성우하이텍, 아시아나항공, 이마트, 제일모직(舊삼성에버랜드), 코닝정밀소재, 코리아세븐,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하이트진로, 한국GM, 한국델파이, 한라비스테온공조, 한진중공업, 한화건설,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 현대오토에버, 현대홈쇼핑, 홈플러스, BGF리테일, GS홈쇼핑, KCC, KCC건설, LF, LS산전, LS엠트론, 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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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14개사)
농협유통, 덕양산업, 동부제철, 동원F&B, 롯데홈쇼핑, 에스앤티모티브,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태광산업,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한솔테크닉스, CJ오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