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안 등 사각지대에 숨은 범죄자 검거에 활용될 공 모양의 독특한 카메라가 개발됐다.
미국 바운스 이미징은 지난 29일 360도 파노라마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카메라 ‘익스플로러’를 7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미 경찰은 범죄 현장 등에서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기로 하고 해당 기기를 100개가 넘는 전국의 경찰에 납입하기로 했다.
익스플로러의 외장은 고무로 돼 있어 던지는 등 난폭한 취급에 대응할 수 있다. 기기에는 6개의 렌즈와 이미지 센서(흑백 WVGA)가 내장돼 있으며, 선택 시 주변 360 사진을 촬영하고 이미지 이음새와 곡선을 보정한 뒤 와이파이를 통해 해당 이미지를 스마트폰에 전송한다.
개발 단계에서는 파노라마 이미지 처리에 1분 정도 걸리지만, 코스타리카 공대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사용해 노이즈와 화질 열화를 억제하면 1초 이내에 처리할 수 있다.
일반 모델은 240W의 LED를 내장하고 주위를 비출 수 있다. 또 전술판은 850nm의 근적외선 센서를 내장해 발광하지 않고 어두운 곳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미국에서 시판되며 가격은 일반 모델이 1천495달러(약 168만원), 전술용 모델이 2천495달러(280만원)다.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및 iOS에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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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전송거리는 일반적인 벽의 경우 20m며 배터리 구동시간은 플래시 이용 시 30분이다. 추후에는 방사선, 온도, 일산화탄소 등의 센서 탑재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