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차기 AP 스냅드래곤820 성능 포착

일부 고객사에 샘플 공급 가능성...조기 출시설

홈&모바일입력 :2015/06/29 08:50    수정: 2015/06/29 08:54

이재운 기자

‘발열 논란’에 휩싸였던 스냅드래곤810 이후 퀄컴이 개발 중인 스냅드래곤820의 성능이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최대 3GHz의 구동 속도를 제공하는 64비트 모바일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20을 벤치마크 테스트 툴인 긱벤치(Geekbench)에서 시험구동한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세서는 퀄컴이 자체 개발한 카이로(Kyro) 코어를 기반으로 설계되고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의 14나노미터 공정에서 위탁생산(파운드리)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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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퀄컴이 제품을 설계한 후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거친 뒤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면 다시 이들이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벤치마크 테스트를 하는 절차를 고려하면, 이미 일부 고객사에 샘플이 공급됐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20을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올 연말께 샘플 공급 이후 내년 초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조기 출시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일부 외신들은 샤오미가 오는 11월 공개할 신제품에 스냅드래곤820 탑재가 유력하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는데, 이 제품에 탑재되더라도 실제 출시가 언제 이뤄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