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논란’에 휩싸였던 스냅드래곤810 이후 퀄컴이 개발 중인 스냅드래곤820의 성능이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최대 3GHz의 구동 속도를 제공하는 64비트 모바일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20을 벤치마크 테스트 툴인 긱벤치(Geekbench)에서 시험구동한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세서는 퀄컴이 자체 개발한 카이로(Kyro) 코어를 기반으로 설계되고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의 14나노미터 공정에서 위탁생산(파운드리)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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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퀄컴이 제품을 설계한 후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거친 뒤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면 다시 이들이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벤치마크 테스트를 하는 절차를 고려하면, 이미 일부 고객사에 샘플이 공급됐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20을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올 연말께 샘플 공급 이후 내년 초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조기 출시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일부 외신들은 샤오미가 오는 11월 공개할 신제품에 스냅드래곤820 탑재가 유력하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는데, 이 제품에 탑재되더라도 실제 출시가 언제 이뤄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