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820, 샤오미 제품에 연내 탑재?

11월 미5에 탑재 관측 제기

홈&모바일입력 :2015/06/08 07:26    수정: 2015/06/08 08:04

이재운 기자
퀄컴이 당초 내년 스마트폰 기종에 공급할 예정이던 스냅드래곤820의 출시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퀄컴이 당초 내년 스마트폰 기종에 공급할 예정이던 스냅드래곤820의 출시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퀄컴이 당초 내년 초부터 나올 스마트폰에 탑재시킬 예정이었던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가 일정을 앞당겨 샤오미 제품에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중국 광가오바오지아의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오는 11월 미5와 미5 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인데, 이 제품의 사양으로 베젤이 없는 5.2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퀄컴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 탑재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미5 등이 올해 안에 출시될 경우, 기존에 퀄컴이 밝힌 스냅드래곤820 출시 일정을 앞당긴 셈이 된다.

퀄컴은 당초 지난해 말 스냅드래곤810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고객사에 선보이고 올해 초부터 양산과 공급을 시작했으나, 발열 논란 속에 삼성전자 등 일부 고객사가 이를 채용하지 않으면서 실적 악화와 기술력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스냅드래곤815나 818 등 중간 단계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만일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가 조기에 출시될 경우 810의 해프닝으로 인한 손실을 빨리 만회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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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샤오미가 미5의 공식 출시 시점을 내년 초로 잡을 수도 있어 이 경우에는 퀄컴이 당초 밝힌 일정과도 크게 다르지 않게 된다.

한편 보도는 샤오미가 미5와 미5 플러스를 북미와 유럽 등 서구 시장에 선보일 가능성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