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퀄컴의 모바일 칩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구글이 ‘프로젝트 탱고’를 통해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폰 단말기에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하고, 이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로젝트 탱고는 구글이 지난 2012년 125억 달러에 모토로라를 인수한 뒤 흡수된 ‘첨단 기술 및 프로젝트’(Advanced Technology and Projects, ATAP)팀이 추진하고 있는 일종의 개발 과제다.
프로젝트 탱고팀에선 3D 지도 촬영 및 가상 지도제작 기능 등을 갖춘 안드로이드OS 기반 단말기를 만드는 것이 첫 목표로 알려졌다. 지난해 구글은 프로토타입 태블릿 단말기를 공개하고, 주변 환경의 지도를 만들어 이를 풀 3D 동작으로 추적한다는 내용을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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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글 측은 스냅드래곤810을 담은 개발자용 스마트폰을 제공하기 위해 이메일 주소 등록 양식 등을 공개하고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더불어 퀄컴이 제조한 스냅드래곤810은 발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LG전자의 G플렉스2와 샤오미노트 프로 등의 단말기에 탑재되는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