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 중 하나인 기트허브와 유사한 '클라우드 코드 저장소(Cloud Code Repository)'라는 서비스를 조용히 내놓았다. 자사 클라우드 기술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트(Git)' 저장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때문에 기존 기트허브의 라이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개인 소스코드 저장소를 운영 중이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는 이 서비스는 무료회원가입을 통해 개발자들을 모으고 있으며, 가입자들에게는 1명 당 500MB의 무료 저장소를 제공한다.
이 저장소는 기존 기트허브와 마찬가지로 개발자들이 웹 상에서 소스코드에 대한 버전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기트(Git)를 저장하고, 수정하는 등의 작업을 지원한다.
소스코드 작성자는 저장소 내 파일들을 테이블 상에서 볼 수 있으며 구글 개발자 콘솔을 통해 빠르게 수정할 수 있다. 이 콘솔을 통해 개발된 모든 프로젝트를 협업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 소스 저장소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구글측은 또한 저장소의 대시보드에서 구글 컴퓨트 엔진, 앱 엔진 등에서 구동되는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멈추거나 느리게 작동되도록 할 필요없이도 구글 클라우드 디버거를 통해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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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측은 "클라우드 소스 저장소는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스코드를 저장하는 용도로 제공되며, 사용자의 개인정보는 저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떤 핵심 앱 엔진, 엔드유저 데이터도 저장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자들이 기트허브나 비트버킷과 같은 곳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소스 저장소를 기트 저장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트허브, 비트버킷과 같은 구글과 독립된 사이트에서 별도 계정을 개설해야한다고 구글측은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