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아톰 기반 IDE 오픈소스로 공개

컴퓨팅입력 :2015/06/24 15:13

페이스북이 아톰 에디터 기반 통합개발환경(IDE) '누클라이드(Nuclide)'를 오픈소스로 풀었다.

페이스북은 23일(현지시각) 공식블로그를 통해 3개월 전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소개한 누클라이드를 소개하고 오픈소스화한다고 밝혔다. (☞링크)

페이스북은 자사 실무용으로 출발해 오픈소스화한 핵, HHVM, 리액트같은 요소들의 중요성이 커졌고, 최근 선보인 누클라이드를 공유한다면 그 프로젝트 커뮤니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달간 누클라이드의 오픈소스화를 준비했고 해당 소스코드를 이제 기트허브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누클라이드는 IDE 패키지다. 앞서 페이스북이 선보인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리액트(React) 및 리액트네이티브(React Native)나 프로그래밍 언어 '핵(Hack)' 등을 다룰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기트허브(GitHub)에서 개발한 오픈소스 코드에디터 '아톰(Atom)' 최신버전을 그대로 포함한 형태로 제공된다.

페이스북은 누클라이드 최초 소스코드 공개를 위해 자사 엔지니어를 위해 개발한 기술을 지원하는 패키지를 일부 포함했다고 밝혔다. 여기엔 ▲SSH를 통해 원격파일편집 및 문법과 타입 검증을 지원하는 원격개발 패키지 ▲핵 언어를 위한 타입체킹과 문법 하이라이트 및 자동완성과 심볼 기능 연결 등 공식 지원 ▲자바스크립트를 위한 정적 타입 체커 '플로(Flow)' 지원 ▲페이스북의 소스 관리 플랫폼 '머큐리얼(Mercurial)'의 파일트리 하이라이트, 북마크 라벨 등 지원 ▲대규모의 다중 언어 코드베이스 환경에서 파일과 심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는 통합검색(Omni-search) 등이 포함된다.

관련기사

페이스북은 이번 누클라이드 첫 소스코드 공개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최초 포함한 패키지 구성요소 자체를 개선시킬 계획이며 커뮤니티화 협업해 외부의 요청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iOS, 리액트, 리액트네이티브 사용 사례를 향후 패키지 로드맵에 지원하는 방안과 서버 및 모바일에서 디버깅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이 언급됐다. '벅(Buck)'과 '인퍼(Infer)'같은 기저 프로젝트 관련 기능을 확대하고 '릴레이(Relay)'와 '그래프QL(GraphQL)'같은 패턴을 지원하는 내용도 계획돼 있다.

페이스북은 이렇게 누클라이드에 향후 지원이나 관련기능 확대를 예고한 기술 모두가 페이스북의 현업 인프라에 쓰이는 것들이며 이들이 자연스럽게 통합돼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사 엔지니어들이 원하는 코드 작성 및 디버그 과정이 자체 도구에서 지원하는 스택을 통해 가능해지는 것에서 나아가 회사 밖의 모바일, 웹, 백엔드 개발자들이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