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인공지능, 사진 흐릿해도 사람 얼굴 인식

컴퓨팅입력 :2015/06/24 18:30

황치규 기자

페이스북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얼굴이 흐릿해도 사진 속의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페이스북이 선보일 사진 서비스는 물론이고 광고주들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이 논문에서 소개한 얼굴 인식 기술은 기술 및 과학 주간지인 뉴사이언티스트가 먼저 보도했다. 소프트웨어가 언어와 이미지를 사람의 뇌처럼 쉽고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페이스북 비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볼 수 있다.

논문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대학 연구원들은 신체 모양, 자세 등 다른 단서들을 사용해 얼굴이 분명하게 나와 있지 않아도 사진에서 사람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파이퍼(pose invariant person recognition: PIPER)라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사람을 인식하는 정확도는 83%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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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파이퍼를 갖고 공개된 플리커 앨범에 있는 3만7천장 이상의 사진을 테스트했다.

페이스북은 2013년 이후 인공지능 연구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이 분야 권위자 중 한명인 얀 러쿤 뉴욕대 교수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