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자사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고객 리뷰 시스템을 개편한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머신러닝 시스템을 활용해 새롭거나 유용한 리뷰를 보여주는 것이 골자다.
19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아마존의 새 리뷰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가장 유용한 리뷰를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보여준다.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리뷰는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된다. 머신러닝은 인공 지능의 한 분야로 컴퓨터가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사람처럼 어떤 대상 혹은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컴퓨터가 사용자를 이해한다면 이전에 할 수 없었던 방식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아마존의 새 리뷰 시스템은 새로운 리뷰, 아마존에서 제품을 구입한 이들이 확인한 리뷰, 또 유용하다고 평가한 리뷰들에게 우선순위를 매긴다. 별 5개로 이뤄진 제품 평가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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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시스템은 지난 20년간 아마존의 강점 중 하나였다. 아마존이 머신러닝 기반으로 리뷰 시스템을 개편하려 하는 것은 신뢰도 없는 리뷰, 돈을 받고 올리는 리뷰 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새 리뷰 시스템은 미국판 서비스에 적용된다. 다른 나라들로도 확대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씨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