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빈집털이 예방 체크리스트 5가지

컴퓨팅입력 :2015/06/22 10:49

손경호 기자

빈집털이범들이 눈독 들일만한 휴가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2일 ADT캡스는 장기간 집을 비우는 휴가철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5가지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ADT캡스에 따르면 먼저 출입문 비밀번호 변경하고, 우유 투입구 등을 막아놓을 필요가 있다. 집을 비우기 전에 현관문이나 출입문 잠금장치를 점검하고, 가급적이면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조언했다. 우유 투입구나 현관문에 달린 렌즈 등 외부와 연결된 틈은 차단해두는 것이 좋다.

두번째로 집 앞에 우편물이나 전단지, 우유 등이 쌓여있을 경우 장시간 부재중이라는 사실을 외부인들이 눈치채기 마련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신문, 우유 등 정기 배달물은 휴가기간 동안 정지시켜놓고, 경비실에 대리수령이나 수거를 요청해 두거나 이웃이 맡아 놓을 수 있도록 부탁할 것을 권했다.

세번째로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TV나 라디오의 예약기능을 활용해 범죄 발생률이 높은 저녁, 밤 시간 이후에 TV나 라디오, 집안 전등의 예약 기능을 활용해 집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집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하고, 전화벨이나 초인종은 무음으로 설정하면 빈집처럼 보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네번째로 지나칠 수 있는 창문이나 베란다 문 잠금 확인인 필수다. 고층을 노리는 일명 '스파이더형 빈집털이'에 대비해 창문이나 베란다 문도 철저히 잠그도록 해야한다. 또한 가스 배관을 통해 오르지 못하도록 날카로운 배관 덮개를 설치하거나 특수형광물질 및 그리스를 도포하는 방법도 있다.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에는 방범창이 노후화되지 않았는지 미리 점검해두도록 한다.

다섯번째로 귀중품은 금고에 보관하거나 은행의 금고 대여 서비스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현금이나 귀금속 등 각종 귀중품은 금고에 별도 보관해두도록 한다. 금고가 없다면 은행의 금고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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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관계자는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여름 휴가철인 7월~8월은 지난해만 보더라도 이상신호 접수 건이 월 평균치보다 약 18% 증가할 정도로 보안 점검이 중요한 때"라며 "휴가 전 집을 비우기 전 보안 체크리스트를 통해 꼼꼼히 점검하고, 범죄 및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DT캡스는 홈시큐리티시스템인 'ADT캄'과 같이 휴가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원격에서 조명을 켜거나, 콘센트를 제어, TV 등 각종 전자기기를 작동시키는 서비스를 활용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